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미국의 유력 디자인 어워드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2015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s)'에서 쇼핑환경 디자인 부문에 선정되며, 국내 유통·면세점 업계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잠실에 위치한 월드타워점은 인테리어 설계 당시부터 면세점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위한 고객 동선 확보, 입점 브랜드의 인테리어 유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높은 층고는 물론 쇼핑과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간으로 기획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LED를 설치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브랜드 환경 디자인을 선보였고, 대형LED패널인 미디어 월(Media wall), 기둥을 감싸고 있는 원통형LED인 콜롬(Column), 천정에 설치해 매달린 형태의 LED인 실린더(Cylinder) 등이 매장 곳곳에 위치해 참신한 쇼핑 공간으로 탄생했다. 이들 조형물 설치에만 3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초기 콘텐츠 개발비에 6억원 등 시설 운영과 콘텐츠 개발에도 꾸준한 투자를 해왔다. 월드타워점의 LED 조형물들은 기존 면세점 매장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특성을 잘 보여워, 신개념 문화 공간으로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쇼핑 환경이 디자인 측면에서 높은 평가 받았다.
이 외에도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HUB Prize(미국)에서 '브랜드경험 디자인' 부분 동상을, Graphis Competitions(미국)의 '혁신적 환경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총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롯데면세점 장선욱 대표이사는 "월드타워점이 새로운 형태의 면세점 쇼핑 환경을 제안하는데 있어 진일보한 면이 무척 크다"며 "면세점 업계 최초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디자인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지난해 11일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재입찰에서 탈락해 오는 6월에 폐점을 앞두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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