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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지난 22일 대한스키협회 회장 자격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될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개장 기념식에 참석했다. 신 회장은 스키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월 6일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월드컵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테스트이벤트에 50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신 회장은 취임 1년 여간 지도자 및 해외 전지훈련을 대폭 늘리고, 포상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 일수를 전년대비 40일 이상 늘렸고, 해외 우수지도자 및 전담팀을 영입해 그 수를 13명에서 30명으로 확대했다. 선수들의 체력관리를 맡아줄 트레이너 및 물리치료사는 물론, 선수들의 경기력과 직결되는 장비손질이나 왁스 담당자도 전혀 없던 선수단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채용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기술 및 정보교류를 위해 설상종목 강국인 미국, 캐나다 스키협회 등과 MOU를 체결했다.
신 회장은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해 국내 최고수준의 메달포상금은 물론 국내 경기단체 최초로 4~6위까지도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설상 종목 유망주 육성을 위해 유스올림픽, 주니어 세계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에도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설상 전 종목 출전을 목표로, 국내 대표선수가 없는 종목의 육성을 위해 26명의 추가 선수를 육성하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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