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전립선 배뇨장애 치료제 '실도신' 출시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6-01-21 14:36


한미약품은 21일 실로도신(silodosin) 성분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실도신 캡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실도신은 전립선비대증에 수반되는 배뇨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알파1A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요도의 긴장을 이완해 배뇨장애를 치료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실도신은 허가특허 연계제도에 따라 우선판매 품목허가를 획득한 제품으로 오는 10월 20일까지 한미약품이 독점권을 가진다.

실도신은 기존 알파차단제 대비 혈관 확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저혈압과 어지러움 등의 심혈관계 부작용을 최소화 했다.

실도신은 4mg, 8mg 2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주 성분인 실로도신 8mg의 경우 또 다른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탐수로이신(Tamsulosin) 0.2mg 대비 2주차 이후의 IPSS(국제 전립선증상 점수표)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탐수로이신 0.2mg을 4주 투여한 후 실로도신 8mg로 전환 시에도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추가적으로 개선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실도신'은 타 성분대비 심혈관계 부작용이 적은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라며 "22일 출시할 두테드(두타스테리드)와 함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제품 라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도신 캡슐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며, 성인 기준 4mg는 1일 2회 아침저녁 식후, 8mg은 1일 1회 식사와 함께 복용하면 된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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