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유통기업 테바글로벌, 중국 샤먼 면세점 O2O 체험관 진출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6-01-17 16:23


테바글로벌이 중국 샤먼 면세점 O2O 매장에 진출한다.

중국 유통전문기업 ㈜테바글로벌(Tebah global)이 올해 상반기 중국 샤먼 지역 시내면세점 O2O(Online to Offline)매장에 한국 유아동 상품을 공급한다.

테바글로벌은 중국에서 O2O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한국의 ?소기업인 앙포, 김명희 우리애들 밥상, 신비아이 등의 유아동 브랜드 제품들을 샤먼 지역 O2O 매장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테바글로벌 정기수 해외서비스팀장은 "대부분의 중국 대형 유통사들이 O2O 시장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 준비중"이라며 "O2O 체험점에서 제품 및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한국의 중소기업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인증 및 수입통관 등 제한이 많은 상품들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O2O는 인터넷을 통해 주문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 걸 뜻한다. 한국의 '배달의민족', '카카오택시' 등이 대표적인 O2O 서비스다. 최근 중국의 바이두(Baidu),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등 대표기업들이 모두 O2O시장에 합류하면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요식업, 여행업을 비롯해 전자상거래기업, 백화점 등 유통업계도 O2O 시장에서 성장동력을 찾는 추세다. 전자상거래 O2O 시장은 결제시스템의 다양화, 배달시스템의 선진화 등으로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에 티몰(tmall.com), 징동닷컴(JD.com), 완다몰, 화룬완자(Vanguard) 등 중국의 유명 온라인몰과 거대 유통회사들이 체험점을 통한 O2O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체험점에서 상품을 직접 사용해본 후 QR코드를 통해 모바일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테바글로벌 측은 "중국은 백화점 등 일반 유통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추세다. O2O 체험관이나 O2O 국제관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이에 테바글로벌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유아동 상품들을 새로운 판매채널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15년이상 중국시장과 유통전문가들로 구성된 테바글로벌은 베베왕, 무잉즈자와 같은 전문 유아동몰뿐만 아니라 징동 등 대형쇼핑몰에도 국내 유아동제품을 소개하고 공급 중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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