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ACE' 최악, 롯데 PCA 알리안츠 불량!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6-01-15 09:51





금융소비자연맹은 15일 '2015년 상반기 보험회사별 보험계약 유지율'을 조사한 결과 생명보험사는 카디프생명이, 손해보험사는 더케이손보가 가장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생명에서는 알리안츠생명과 PCA가 손보에서는 롯데손보와 메리츠화재 등이 불량한 계약유지율을 보였다. ACE는 생보와 손보 양쪽 모두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보험사의 2년차(13회) 평균 계약유지율은 생보사 81.7%, 손보사 82.1%로 손보사가 생보사보다 0.4%포인트(p) 높았다. 3년차(25회차) 역시 손보사 70.8%, 생보사 70.4%로 손보사가 생보사에 비해 0.4%포인트(p) 우위를 보였다.

생보사의 2년차 계약유지율은 방카슈랑스 전문 카디프생명이 9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온라인 전문보험사로 처음 올라온 교보라이프가 94.9%로 높은 유지율을 나타냈다. 반면, ACE생명(53.8%)이 가장 낮았다.

3년차 계약유지율도 카디프생명이 88.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농협생명(84.1%)과 하나생명(82.5%)이 뒤를 이었다. 알리안츠생명(46.2%)과 ACE생명(39.2%), PCA생명(37.6%)은 평균에서 한참 떨어지는 낮은 계약관리로 문제점을 드러냈다.

손보사의 2년차 계약유지율은 더케이손해가 92.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농협손해 91.7%, MG손해 8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흥국과 한화, AIG, 롯데, 메리츠, ACE는 평균에도 못 미치는 성과를 보였다.

3년차 계약유지율에서도 더케이손해가 86.0%로 가장 높았고 농협손해가 82.6%로 뒤를 이었다. 반면, ACE는 59.5%, 롯데는 53.4%로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보험계약유지율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추세로 전년에 비해 많이 개선된 보험사도 있지만 여전히 유지율이 낮고 개선되지 않는 보험사도 있다"며 "소비자들은 만기까지 유지해야 하는 보험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보험사와 상품을 신중히 검토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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