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이애란 `백세인생`, 최신곡 걸그룹 노래 틀 것"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1-08 11:23 | 최종수정 2016-01-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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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확성기 재개…최신곡 노래 선별


대북확성기 재개…최신곡 노래 선별

북한으로 가수 이애란의 '백세인생'이 울려 퍼진다.

8일 군 당국은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인기가수의 노래도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사실에 기초하지만 라디오, 드라마, 음악 등도 내보는데 최근 유행하는 이애란의 '백세인생'도 틀어줄 것"이라며, "케이팝 스타 중 여자친구라는 걸그룹의 노래와 아이유, 에이핑크 노래도 틀 것이다. 최신곡으로 선별했다"고 복수의 매체들을 통해 전했다.

한편 정부는 7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8일 정오부터 대북 심리전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은 "북한 4차 핵 실험은 비정상적 사태를 규정한 8.25 남북 합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1월 8일 정오를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해 8월 25일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 사건을 수습하면서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핵실험을 '비정상적 사태'라고 결론 내리고 방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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