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최 모씨(28)는 할리우드 여배우처럼 스키니진에 롱부츠를 '매치'하는 게 꿈이다. 전반적으로 말랐지만 유난히 튀어나온 승마살, 즉 허벅지 바깥쪽이 콤플렉스여서다. 스키니진을 입으면 승마살 때문에 다리가 더 굵어보여 A라인 스커트로 커버하고 있다.
20~30대 여성은 자신의 체형에서 불만족스러운 부위로 대개 '허벅지' 등 하체를 꼽는다. 이는 지방을 축적하려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복부와 허벅지에 피하지방이 쉽게 쌓이기 때문이다. 특히 허벅지의 지방세포는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이 축적되는 반면 분해는 더디다.
서울, 대전 둔산, 부산 서면에 지방흡입센터를 두고 있는 365mc 이선호 이사장은 "아무리 체중을 줄여도 체지방 감소는 전신에서 비슷한 비율로 이뤄지는 만큼 특정 부위만 빼는 것은 어렵다"며 "이런 경우 지방흡입술이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불만족스러운 특정 부위의 지방세포만 근본적으로 제거하므로 부분 비만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고도비만인 경우 전신지방흡입이나 대용량 지방흡입을 시행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선호 이사장은 "허벅지는 개인의 근육량과 탄력도에 따라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우려가 있다"며 "기대치와 결과치의 간극을 줄이려면 수술 가격, 후기보다 전문의 임상경험을 꼼꼼히 따져보고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방흡입 수술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수술 자체가 두려운 사람은 허벅지주사 등 비만주사 치료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허벅지 셀룰라이트가 고민이라면 지방을 분해해 체외로 배출하는 HPL주사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메조테라피가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수술 없이 지방을 주사기로 뽑아내는 '람스'(Local Anesthetics Minimal Invasive lipo Suction, LAMS)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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