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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의 실질적 실마리가 풀렸다.
노·노·사 3자 협의체는 지난 1월부터 해고자 복직 쌍용자동차 정상화 방안 손배 가압류 유가족 지원 대책 등 4대 의제를 중심으로 협상을 진행했다. 1월21일 4대의제 교섭 합의 후 10월말까지 총 32차례의 실무협의를 했다. 이 기간 동안 유가족 지원대책과 쌍용자동차 정상화 방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 5,6월 두 달간 총 7차에 걸쳐 유가족 실태조사를 했다. 또 해고자들이 차량판매 정보제공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다. 그 결과 12월11일 대표협의에서 해고자 단계적 복직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이 도출됐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노·노·사 3자간 자율적 대화를 통해 그간 회사의 성장에 걸림돌이 됐던 정리해고 문제를 6년 만에 마무리하고 경영정상화에 주력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라며 "이제 회사 경영정상화에 노·노·사 3자가 동참하기로 한 만큼 쌍용자동차가 새롭게 도약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홍봉석 쌍용차 노동조합위원장은 "3자간 협의과정에서 상호 의견 대립으로 협의가 중단된 적도 있었지만 진정성 있는 소통을 바탕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제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집중할 때이며, 이 합의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노동조합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 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하나된 마음으로 쌍용차가 한 단계 도약하는 데 온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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