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양건 노동당 비서 교통사고로 사망, "당과 인민에게 큰 손실이다" 애통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12-30 08:43 | 최종수정 2015-12-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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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건 비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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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건 비서 사망

김양건 노동당 대남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30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대남정책 전반을 관장하는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지난 29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73세.

조선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위원인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동지는 교통사고로 주체104(2015)년 12월29일 6시15분에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면서, "수령에 대한 고결한 충정과 높은 실력을 지니고 오랜 기간 우리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김양건 동지를 잃은 것은 우리 당과 인민에게 있어서 큰 손실로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은 김양건 비서가 교통사고로 숨진 장소와 구체적 경위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

김양건은 노동당 국제부의 말단 관료로 시작해 국제부장을 거쳐 통일전선부장 그리고 대남 담당 비서로 승진을 거듭하며 한번도 좌천한 적이 없이 줄곧 출세 가로를 달린 인물이다. 그는 올 들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특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최측근 실세로 '이너 서클(inner circle·중추세력) 멤버'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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