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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위안부 문제 타결…10억엔 출연 "명예와 존엄회복 위한 사업"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12-28 21:39



위안부 문제 타결…10억엔 출연 ⓒAFPBBNews = News1

위안부 문제 타결…10억엔 출연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시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28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에서 위안부 문제 타결 합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아베 내각 총리대신으로서 많은 고통을 겪고 심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모든 분에 대한 마음으로부터의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문제는 당시 군 관여하에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은 문제로서 이러한 관점에서 일본 정부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을 한국 정부가 설립하고, 재단에 일본측에서 10억엔을 출연하기로 했다.

특히 일본 외무상은 "일본 정부의 예산으로 전 위안부 분들의 명예와 존엄회복,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사업을 한다"면서 국내에 생존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 46명의 평균 연령이 89세로 고령인 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했다.

그러나 기시다 일본 외무상은 일본 정부가 출연하기로 한 기금 10억 엔이 배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일본 측의 법적인 책임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돼 또 다른 논란의 소지를 남겼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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