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경 본앤본 성남시청점주 "좋은 재료 사용, 고객 만족도 높인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12-28 16:22



전문가들이 꼽는 첫번째 성공창업 비결이 있다. 자신이 좋아하거나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창업하라는 것이다. 자신만의 노하우와 적극적인 자세는 실패를 줄여 준다. 아울러 차별화를 인정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이유다. 프랜차이즈 창업도 마찬가지다. 무조건 잘된다는 아이템은 없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체계적인 시스템과 지원을 갖췄다 해도 마찬가지다.

친환경 프리미엄 죽&스프 전문 브랜드 '본앤본' 성남시청점을 운영하는 송민경 점주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템을 선택해 창업한 경우다. 인테리어 분야에서 일하면서 평소 죽을 좋아했던 송 사장은 투잡을 고려하던 중 회사 주변에 죽 전문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죽 전문점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인터넷에서 본앤본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 후 송 사장은 본사를 방문하고 본앤본의 죽도 여러번 맛봤다. "좋은 재료로 만들어 깔끔하고 맛도 좋았는데다 맛있는 스프까지 있어 장사가 잘 될 것 같았어요.죽 전문점이 웰빙을 추구하는 젊은층의 성향에 잘 맞는데다 무엇보다 국내산 재료와 유기농 식자재로 죽을 만든다는 점에서 전망이 밝다는 믿음이 생겼어요. 고객에게 부끄럽지 않은 죽을 제공할 수 있는 거죠."

송 점주가 창업을 하고 나서 힘들었던 부분은 홍보 등 디테일한 부분이었다. 비록 음식장사가 처음이지만, 본사가 제시해 준 레시피대로 하면 음식 조리는 힘들지 않았다. 문제는 문만 열면 고객이 올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이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배달 관련 전단지 홍보였다. 배달을 시작하면서 고객이 점점 많아졌다. "맛을 본 고객들이 '다른 죽전문점보다 맛있고 깔끔하다', '맛있어서 또 왔다'며 재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심지어 개업초기부터 일주일에 3번 정도 오는 단골 고객도 적지 않았어요"

송 점주는 또 "창업자에게 본앤본은 적극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다른 음식점보다 노동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창업시 가장 중요한 것은 상권분석"이라며 "특히 죽전문점의 경우 주변에 병원이 있으면 좋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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