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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임금피크제 내년에 다시 논의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12-24 12:15



현대차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

현대차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오는 28일 합의안을 놓고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하기로 했다.

노사는 24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단협에서 마라톤 협상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쟁점인 임금피크제는 내년 임금협상에서 확대 방안을 다시 논의해 시행키로 했다.

또 내년부터 주간연속 2교대제 근무시간을 1시간 단축해 8시간(1조 근무자) + 8시간(2조 근무자) 형태로 운영, 장시간 노동과 심야 근로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노사는 대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생산량과 임금을 보전하기로 했다.

시간당 생산대수(UPH) 상향 조정과 휴게시간 휴일 축소 등으로 근로시간이 줄어도 생산량을 기존과 동일하게 확보하기로 했다.

통상임금 문제 해결을 위한 신 임금체계 도입과 관련해서는 회사 중장기적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의제인 만큼 내년 노사협상까지 논의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임금 부문에서는 기본급 8만5천 원 인상, 성과급 300% + 200만원 지급에 잠정합의했다.

회사는 그러나 노조의 해외, 국내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해고자 복직,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등 회사 인사와 경영권 관련 노조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불가 원칙을 지켰다.

노사가 올해 임단협을 시작한 건 지난 6월 2일. 9월까지 이전 집행부와 타협점을 찾지 못했고 임단협 기간 중 새로 선출된 현재 집행부와 지난 15일부터 교섭을 다시 시작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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