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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빨리 팔리는 수입중고차는 'BMW 뉴3시리즈'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12-10 10:59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매물이 나오자마자 가장 빨리 팔리는 수입차는 BMW 뉴 3시리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오픈마켓 SK엔카닷컴이 지난 10~11월 SK엔카 홈페이지에서 20대 이상 판매 완료된 수입중고차의 평균 판매 기간을 조사한 결과, BMW 뉴 3시리즈 2015년식이 15.15일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폭스바겐 시로코 2012년식(15.73일), 벤츠 뉴 C-클래스 2009년식(16.91일)이 순위에 올라 수입중고차 시장에서 준중형차와 소형차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포드 익스플로러(17.76일)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18.14일)도 10위권 내에 포함돼 신차와 중고차, 국산과 수입을 가리지 않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SK엔카 측은 "과거에는 부와 명예를 과시하기 위해 수입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중고차 시장에서도 중형차와 대형차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소비자층의 수입차 구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가격과 유지비가 저렴한 준중형차의 비중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산중고차 시장에서는 큰 인기가 없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수입중고차 시장에서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렉서스 뉴 ES300h 2014년식은 평균 판매 기간이 18.31일로 집계돼 8위에 올랐다. 프리미엄 세단의 정숙성과 안전성은 물론 하이브리드의 높은 연비를 동시에 누리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인기다. 가격이 비싼 차를 구매하면서 높은 연비를 고려한다는 점에서 실용성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SK엔카 박홍규 사업총괄본부장은 "수입중고차 시장에서도 실용적이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 성향이 뚜렷이 나타난다"며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쿠페,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넓은 실내 공간과 세련된 디자인을 모두 갖춘 SUV 등 다양한 모델이 소비자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BMW 뉴 3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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