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감산 합의에 실패, 국제유가가 50달러 선을 회복하려면 적어도 2년은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OPEC은 현재 하루 300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OPEC의 실제 생산량은 18개월 연달아 이를 초과한 수준이었다. 사실상 목표량과 상관없이 각국이 원하는 만큼 원유를 생산하다는 얘기다.
미국 워싱턴 소재 시장조사기관 IHS의 제이미 웹스터 애널리스트는 "많은 사람들이 'OPEC'은 죽었다고 말해왔다"며 "OPEC 역시 그 사실을 자인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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