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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 에디션 출시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5-12-06 10:56


10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장인 정신을 지키며 필기구를 만들어온 몽블랑은 2015년 12월,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Andy Warhol)을 기리며 '몽블랑 그레이트 캐릭터 앤디 워홀 에디션 (Great Character Andy Warhol Edition)'을 출시했다. 앤디 워홀은 순수 미술과 상업 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시각예술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주도한 전설적인 예술가로서, 몽블랑은 이 천재적인 예술가를 기리며 앤디 워홀을 올해의 그레이트 캐릭터로 선정했다.


몽블랑의 앤디워홀 스페셜 에디션.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통조림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앤디 워홀 스페셜 에디션

앤디 워홀 스페셜 에디션은 워홀의 대표적인 걸작 중 하나인 '캠벨 수프 통조림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어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캡에 토마토 수프 깡통 이미지 4개를 정교하게 새겨넣었다. 연속적으로 배치된 4개의 깡통은 같은 이미지를 줄지어 반복하는 그의 작업 방식을 연상시킨다. 그의 이런 작업은 실크스크린 판화 기법을 통해 빛을 발했는데, 그가 즐겨 썼던 이 판화 기법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인 롤러의 모양을 본 따 캡의 클립을 완성했다.

만년필 펜촉에는 워홀의 달러 지폐 작품에 등장하는 달러 기호가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 펜의 배럴 부분은 최고급 레진을 사용해 코발트 블루 컬러를 입혔고 이와 대비되는 색상인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줌으로써 그의 뛰어난 컬러 감각을 느끼게 한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캡의 링 부분에는 그의 명언인 "Art is what you can get away with (훔쳐서 달아날 수 있는 것은 모두 예술이 될 수 있다)"라는 문장을 캡의 윗부분에 새겨 넣어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을 기리고 있다. 이 스페셜 에디션은 만년필, 롤러볼, 볼펜으로 제작되며 2015년 12월부터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앤디 워홀의 'Flowers, 1964'에서 영감을 받은 앤디 워홀 리미티드 에디션 1928

앤디 워홀의 출생 연도 1928년을 기리는 앤디 워홀 리미티드 에디션 1928은 워홀의 작품 'Flowers, 1964'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한 알록달록한 꽃 모양이 장식된 캡이 돋보인다. 클립은 스페셜 에디션과 마찬가지로 실크스크린 판화 기법의 롤러의 모양으로 디자인되었으며 달러 기호가 만년필 닙에 새겨져 있다.


리미티드 에디션 1928의 배럴은 회색 래커와 플래티넘 플레이팅으로 표현된 실버 컬러인데, 이는 당대 미술계, 음악계, 패션계의 영향력 있는 이들이 모이던 워홀의 스튜디오 실버 팩토리 (Silver Factory)에 대한 헌사를 의미한다. 캡에는 "You need to let the little things that would ordinarily bore you suddenly thrill you(따분하게만 느껴지던 하찮은 것들이 어느 날 갑자기 당신을 전율케 만들 수도 있다.)"를 새겨 넣었고, 이를 통해 현대인의 일상 속에 존재하는 사물을 예술적 오브제로 바꾸었던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리미티드 에디션 1928은 만년필과 롤러볼 두 가지로 선보인다.

몽블랑은 2009년부터 그레이트 캐릭터 에디션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친 위대한 인물을 기리고 그들이 남긴 발자취를 조명해왔는데, 마하트마 간디, 알프레드 히치콕, 앨버트 아인슈타인, 존 F. 케네디 등이 있다. 더 많은 자료는 몽블랑 홈페이지(www.montblanc.com)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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