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더스컵, 韓경마 최초 대기록 나올까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11-26 11:50


◇파워블레이드.

◇천지스톰.

◇위너스글로리

◇와이키키

◇오뚝오뚝이

국내 최강 2세마를 가리는 '브리더스컵(GⅢ)'에서 과연 한국 경마사가 새로 쓰일까.

오는 29일 경기도 과천의 렛츠런파크서울 제7경주로 펼쳐질 '브리더스컵'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렛츠런서울의 '과천시장배'와 부경 대상경주(경남신문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2세마가 총출동 한다. 특히 부경 소속 김영관 조교사가 모든 오픈경주 우승이라는 '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눈길이 모아진다. 김 조교사는 서울-부경 오픈으로 치러지는 총 13차례 경주 중 12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동안 정복하지 못한 경주가 '브리더스컵'이었다.

파워블레이드(한국·수·2세·레이팅 29·조교사 김영관)

부경에서 진행된 대상경주(경남신문배)에서의 모습을 고려했을 때, 경주 전개나 걸음에 있어 이번 출전마 중에서 가장 출중하다. '메니피(부마)'와 '천마총(모마)'의 자마로 혈통적인 측면에서도 기대치가 높다. 1400m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추입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유리한 부분이다. 1600m 경주 경험도 가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전적=3전 1승·2위 2회·승률 33.3%·복승률 100%·연승률 100%)

와이키키(한국·암·2세·레이팅 38·조교사 하재흥)

서울의 브리더스컵 예선전인 과천시장배에서 우승한 말로 추입마다. 데뷔 후 100%의 입상을 기록중인 마필로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어 1400m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통산전적=3전 1승·2위 2회·승률 33.3%·복승률 100%·연승률 100%)

천지스톰(한국·수·2세·레이팅 46·조교사 김동균)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한 마필로, 데뷔전에서는 발군의 추입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 경주에서는 초반 선행력으로 우승을 차지해 자유자재의 경주 전개가 가능함을 확인시켰다. 1400m 거리를 1분 26.6의 좋은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터라 거리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 출전마 중에서는 최근 성장세가 가장 돋보이는 말이다. (통산전적=2전 2승·승률 100%·복승률 100%·연승률 100%)


위너스글로리(한국·수·2세·레이팅 39·조교사 심승태)

서울의 브리더스컵 예선전인 과천시장배에서 '와이키키'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했으며, 단거리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과천시장배 대회에서 우승을 내준 만큼 이번 브리더스컵에서의 설욕이 기대된다. (통산전적=3전 2승·2위 1회·승률 66.7%·복승률 100%·연승률 100%)

오뚝오뚝이(한국·암·2세·레이팅 49·조교사 김영관)

부경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한 마필이다. 선행형 마필로 앞선 대상경주서 종반 내측으로 기대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해 기대치가 높다. 3전 3승의 100% 승률로 이번 브리더스컵에도 우승에 도전한다. (통산전적=3전 3승·승률 100%·복승률 100%·연승률 100%)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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