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올해 역대 최대인 23만5000대의 수입차를 국내에서 판매할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협회에 따르면 2013년 15만6497대, 작년에는 19만6359대의 수입차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수입차의 국내 점유율도 1987년 0.004%에서 올해 10월 기준 15.8%로 치솟았다.
정재희 수입자동차협회 회장은 "1995년에 설립된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20년 동안 회원사들과 함께 국내 자동차 산업의 한 축으로 시장의 발전과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수입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이제 회원사들은 성장의 질적 내실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자동차협회는 14개의 회원사가 참여, 25개 브랜드에서 505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한편, 수입차협회의 이런 청사진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수입 디젤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이 법인의 업무용 차량 경비 인정 상한 도입, 보험료 인상, 자동차세 개편 논의 등을 잇달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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