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의 주식 자산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초에 비해 약 10배 증가한 규모다.
한미사이언스의 16일 종가는 15만원으로, 올해 초(1월2일 기준·1만5200원)의 9.87배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임 회장의 주식 자산도 올 초 3149억원에서 3조1071억원으로 약 2조8000억원 증가했다.
상장제약사 주식부호 상위 10위 안에는 임성기 회장을 비롯해, 임 회장의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5위·3081억원),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전무(6위·3033억원), 차남 임종훈 한미약품 전무(9위·2685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주식자산 2위는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이었다. 임 회장과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지분을 각각 12.1%, 9.1%를 가지고 있다.
최근 한미약품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큰 수혜자로 부각됐으며 올해 1월2일 1994억원이었던 주식자산이 16일 현재 1조7730억원으로 8.7배나 뛰어올랐다.
또한 코미팜 주식 30%를 보유한 양용진 회장(6481억원)과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4945억원)는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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