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활가전 대여업계 1위 기업인 코웨이를 갖기 위한 인수전이 사실상 CJ-하이얼 컨소시엄과 사모주식펀드(PEF) 칼라일그룹 간 2파전 양상이다.
매각주간사 측은 코웨이에 대한 실사를 거쳐 12월 중 본입찰을 하기로 했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2013년 웅진그룹으로부터 코웨이 지분 30.9%를 주당 5만원씩 1조2000억원에 사들여 2년 반 만에 지분과 경영권 매각을 추진중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 2조1603억원과 영업이익 364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CJ그룹이 하이얼과 코웨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에 20일 코웨이의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종가 기준 코웨이는 전날보다 4.26%(3700원) 오른 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웨이가 CJ·하이얼 컨소시엄에 인수되면 중국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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