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여행하기에 참 좋은 때다. 마침 여행자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는 '2015 가을관광주간'(19일~11월 1일)이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가을 관광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가을맞이 단풍 여행지, 전국 8도 대표여행지 등 다양한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와 관광지, 숙박업소, 음식점 등 3500여 개의 관광 관련 업체 또한 일제히 할인 이벤트에 들어갔다. '가을 관광주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가을을 풍성하게 즐겨보자.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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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설악산-푸른 동해, 속초시티투어가 어우러진 힐링여행( 강원 양양,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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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 감상의 명소는 주전골. 계곡 아래로는 오색약수터가 자리 잡고 있어 '단풍 약수기행'을 즐길 수 있다.
단풍여행길에 푸른 바다 구경은 덤이다. 양양8경의 하나인 하조대는 우뚝 솟은 기암절벽, 그 위에 뿌리를 내린 해송과 정자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담아낸다. 하조대 입구 백사장(하조대해수욕장)은 가을 해변의 정취가 물씬 배어난다.
인근 속초에 들러 시티투어버스에 오르는 것도 쏠쏠한 여정을 소화할 수 있다. 엑스포공원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버스는 먹을거리 풍성한 속초관광수산시장, 바다를 따라 걷기 좋은 동명항, 영랑호, 설악산자생식물원 등 속초 시내 대표 관광지를 운행한다. 다양한 코스를 요일별로 운행하여 속초 시내를 편하게 구경할 수 있다. 특히 관광주간에는 각 1000원씩 할인(어른 6000원, 학생 4000원)해준다.
가을 단풍과 솔숲을 거닐며 느긋한 산책을 즐기다( 충북 보은,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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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에 자리한 속리산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1500년 내력의 고찰이다. 특히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가을이면 인산인해를 이룬다. 주차장에서 법주사까지 5리에 펼쳐진 '오리숲길'은 다양한 활엽수와 아름드리 침엽수가 어우러져 운치 있는 가을 풍광을 자아낸다.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도 있어 건강 산책도 즐길 수 있다.
청량한 가을 공기를 마시려거든 소나무를 주제로 한 '솔향공원'도 좋다. 공원 내에 스카이바이크를 조성해 솔향공원과 둘리공원까지 둘러볼 수 있다. 이용료는 4인승 1대 기준 일반 1만 원, 관광주간에는 20% 할인해준다.
충북 영동군에서는 송림과 단풍이 어우러진 송호관광지가 있어 강변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단풍나무숲과 솔숲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덕유산 오색 단풍 나들이, 치즈-승마체험까지(전북 임실, 장수, 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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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에서도 가을의 정취 속에 푹 젖어 들 수 있다. 만추의 이른 아침 옥정호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환상 그 자체다.
한편 임실과 장수에서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치즈산업이 시작된 전북 임실의 임실치즈스쿨에서는 치즈를 이용한 여러 체험을, 푸른 목초지에 조성된 장수의 승마장에서는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다.
◆'2015 가을 관광주간' 전국 17개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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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경기도 '보물산성의 추억-우리는 남한산성으로 간다!'
강원=열차를 타고 춘천, 홍천, 양구 등 강원도의 가을철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열차타고 떠나는 강원도 가을 낭만여행'.
충남=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충청남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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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도심 여행
롯데월드 어드벤처=관광주간 자유이용권을 40% 할인해준다. 다양한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30일~11월 1일 할로윈 파티를 벌인다. 또 30일 밤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할로윈 힙합 나이트 파티'를 연다. 온라인 예매시 1만 7000원, 현장 1만 9000원.
31일에는 어드벤처 민속박물관에서 '민속박물관이 살아 있다' 공포체험도 진행한다. 선사-삼국-신라-고려시대 등 시대를 대표하는 귀신이 출현한다. 자유이용권 구매 시 무료 이용. 각종 카드사 혜택 등을 활용하면 할로윈 파티 이용권이 최대 55%까지 저렴해진다.
◆숙박-관광시설도 할인
한화호텔&리조트=패키지상품(19일~11월 1일)을 출시했다. 최대 45%까지 할인혜택을 준다. 휘닉스파크는 2인 조식 포함 10만 7000원, 충남 대천의 파로스와 강원 설악의 쏘라노는 11만 7000원, 경북 울진의 백암온천은 8만 4000원, 경기 포천의 산정호수 안시와 용인의 베잔송은 10만 5000원이다. 단 주말은 제외. 관광주간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해 현장에 제시하면 된다.
대명리조트=강원 홍천의 오션월드와 강원 고성의 델피노, 충북 단양의 아쿠아월드도 주중-주말 40% 할인해준다. 경주 아쿠아월드는 주중 45%, 주말 35%, 변산 아쿠아월드와 거제 오션베이도 주중 40%, 주말 30%까지 가격을 내린다. 거제 마리나베이에서는 주중 30%, 주말 30% 할인해준다.
곤지암리조트= 11월 8일까지 '곤지암 화담숲 단풍축제'를 연다. 국내서 가장 많은 480여종의 단풍나무와 억새, 야생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어른 9000원, 청소년-어르신 7000원, 어린이 6000원.
◆가을관광주간 추천 여행상품
하나투어-웹투어= '100% 가을 즐기기' 국내여행 기획전을 열었다. 추천 상품으로 ▲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과 청송 주산지를 묶은 '주산지 1박2일' 상품 ▲전남 곡성 섬진강과 순천만 갈대밭, 여수 오동도 등 남도의 명소를 묶은 '남해바다 크루즈여행 1박2일' ▲하나투어의 고품격 국내 여행상품 '내 나라'(한국 일주 7일, 서부권 일주 4일, 동부권 일주 4일. 모든 일정 특급호텔 숙박과 지방의 대표 별미로 식단 구성) ▲'화순 적벽과 장흥 편백나무숲, 보성 녹차밭 여행'(아름여행사) ▲'유람선 타고 금강산 가는 길'(참좋은여행) 등 17개 여행상품을 우수 여행상품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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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관광통역 안내전화 '1330'=상세한 관광안내를 받고 싶다면 1330 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한국관광공사는 24시간 관광통역안내전화 1330을 통해 가을 관광주간에 대한 궁금증을 간편히 해결할 수 있는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번 없이 1330으로 전화하여 관광주간에 대해 문의하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1330명에게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가을 관광주간 홈페이지= http://fall.visitkorea.or.kr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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