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사학과 교수 전원 “국정 교과서 집필 거부…시대의 퇴행”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10-14 16:18 | 최종수정 2015-10-14 16:19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연세대 사학과 교수들에 이어 경희대 사학과 교수들도 전원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14일 경희대 사학과 교수 9명은 성명서을 통해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시대의 퇴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현대사에서 감시와 통제의 시기로 간주되는 소위 유신시대로 돌아가려는 시도"라며 "우리는 역사 해석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인정하는 연구와 교육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국정교과서 발표가 있기 전인 이달 5일에는 경희대 교수 116명이 성명서를 내고 "국정교과서는 한국사회의 발전 방향에 배치되는 시대착오적 시도"라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 뜻을 밝혔다.

지난 13일 연세대 사학과 교수 13명은 성명서를 내고 "연세대 사학과 교수들은 한국사 교과서 제작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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