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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알렉시예비치 "여성과 삶은 동의어"…새 장르 '소설-코러스' 개척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10-09 09:49


노벨 문학상 수상자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AFPBBNews = News1

노벨문학상 알렉시예비치

2015 노벨문학상 영예는 벨라루스 여성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67)에게 돌아갔다.

사라 다니우스 한림원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알렉시예비치다. 그녀는 저널리즘 형식을 뛰어넘은 새로운 문학 장르를 개척했다"라고 소개했다.

알렉시예비치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소설에 대해 "고통스럽고 위선적인 현실을 담고 싶었다"라며 "현실 속 목소리들의 코러스, 모든 상세한 것들의 콜라주가 내가 세상을 보고 듣는 방식이다. 나는 작가, 기자, 사회학자, 심리학자, 설교자까지 동시에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알렉시예비치는 1985년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War's Unwomanly Face)의 장르를 '소설-코러스'라고 설명했다. 제 2차 세계대전에 보병, 저격병, 의사, 간호사 등으로 참여한 러시아 여성들의 인터뷰를 그들의 독백으로 옮겼다.

알렉시예비치는 자신의 작품들에 대해 "여성은 연민 그 자체다. 삶의 기부자이며 동시에 보호자다. 따라서 여성과 삶은 동의어"라고 역설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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