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울메트로 해킹 부인 "사건만 터지면 北소행? 폭풍으로 되돌아올 것" 위협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5-10-08 08:26 | 최종수정 2015-10-0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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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울메트로 해킹 부인

북한 서울메트로 해킹 부인

북한이 서울 메트로 해킹 사건이 북한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보도에 대해 "또 하나의 유치한 모략극"이라고 반박했다.

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8일 "무슨 사건이 터지기만 하면 무작정 '묻지마 북 소행'으로 몰아붙이는 대결모략꾼들의 광대극"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 당국이 우리에 대해 '사이버 테러'니 뭐니 하고 걸고들었다가 남조선 내부 소행이거나 3국의 행위라는 게 드러나 망신당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남조선 정보원은 해킹 사건만 터지면 과학적 수사도 없이 '북이 아니면 누가 했겠느냐'며 덮어놓고 동족을 걸고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내부 위기로 궁지에 몰릴 때마다 출로를 새로운 '북풍' 조작에서 찾는 남조선 통치배들의 악습"이라고 헐뜯었다.

또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 당국은 충격적인 사건을 조작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써먹는 낡디낡은 '북풍'에 재미를 보다가는 그것이 모략과 음모의 복마전을 강타하는 폭풍으로 되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앞서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7월 업무용 PC 3대에서 부서 업무계획 등 자료 12건이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국정원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악성 코드 감염과 접속 피해, 운영 서버 권한 상실, 업무 자료 유출 등이 확인됐고, 국정원은 해킹 수법으로 미뤄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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