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주가 인기를 끌고 있는 최근 주류시장에서 높은 알코올 도수의 막걸리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특히 '옛날막걸리 古'가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2400원으로 1000원대인 일반 막걸리 보다 2배 비싼 프리미엄급 막걸리이고 올해 오랜 가뭄과 경기여파로 막걸리 시장 여건도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처럼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순당 측은 '옛날막걸리 古'의 인기 이유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주 소비층인 중장년 남성층이 과거에 대한 향수로 전통 막걸리 맛을 복원한 옛날 막걸리를 찾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또한 주류업계에 불고 있는 순한 소주 열풍이 중장년층이 주 소비층인 막걸리 시장에는 오히려 반대로 작용해 도수가 높은 술을 선호하는 반사 이익을 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순당 박민서 팀장은 "알코올 도수가 높고 가격도 2배 정도 고가인 프리미엄급 막걸리인 '옛날막걸리 古'가 일부 유통매장에서는 품귀현상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일반 막걸리 보다 고가인 2400원대 가격에도 인기를 누리고 있어 막걸리 프리미엄 시대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