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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야구장서 #(해시태그) 기반 SNS 마케팅 활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09-24 16:34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해시태그) 기반의 SNS 마케팅이 야구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야구장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소통하는 형태로 수많은 SNS & 직관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야구단에게 최근 가장 핫한 툴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일명 카페인(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라고 불리는 주요 SNS 채널을 여럿 사용하는 N소셜 트렌드에 따라 응원하는 구단과 함께하는 현장 인증샷과 응원 해시태그를 통한 #관심사 마케팅이 야구팬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2년 이후 3년만에 프로야구 3개 구단(SK와이번스, KT위즈, 한화이글스) 스페셜캔을 출시한 하이트는 지난 여름부터 해당 구장과 연계한 SNS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15 프로야구 X 하이트 야구캔 출시 이벤트'로 SK, KT, 한화 야구장 내 설치된 대형 하이트 야구캔과 사진을 찍은 뒤 #하이트야구캔 #한화이글스(응원구단명)로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경기 중 야구장 전광판을 통해 베스트 인증샷을 공개하는 것! 가을야구 주인공 선정을 앞둔 현재까지 약 1300여 건의 포스팅되는 등 야구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여럿이 야구를 즐길 때 함께하면 좋은 맥주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로고를 담은 KBO 컬렉션 물병과 키즈 야구복을 출시한 락앤락과 알로앤루는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FW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가을야구 팬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특히 그린야구장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락앤락은 우리의 그린 야구장을 위해 종이컵 대신 물병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는 그린팬을 찾는 이벤트를 진행해 인증샷을 #락앤락그린FAN #그린야구장캠페인 해시태그와 올리면 야구티켓 증정하기도 했다. 야구장 내 캔/병/일회용품 반입이 금지된 KBO 정책에 따라 새로운 야구 문화를 형성하려는 취지에 많은 야구팬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알로앤루도 일명 서언·서준이 야구장 패션으로 입소문을 타며 SNS 상에 #야구장패션 #알로앤루야구 등으로 엄마들 사이 키즈 야구장 패션으로 자리잡았으며 해시태그 이벤트를 통해 야구장 티켓 증정, 야구장 내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가족 단위의 야구팬 대상의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례적으로 해시태그의 원조인 트위터가 프로야구와 제휴한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트위터코리아는 지난 8~9월에 NC다이노스, 두산베어스와 함께 #OO트위터데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트위터가 야구팬들이 가장 빠르게 경기 소식을 주고 받는 실시간 중계 플랫폼일 뿐 아니라 구단과 팬 간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가장 재미있게 프로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과 함께 해시태그로 #두산트위터데이 외에도 이벤트 해시태그와 함께 야구단 트위터 계정으로 사진과 멘션을 함께 보내면 추첨 후 전광판에 노출시켰다. 그 외에도 360도 회전하는 카메라가 장착된 트위터 바인 360 부스를 라커룸에 설치해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공식 계정을 통해 생중계했다. 지난 NC트위터데이엔 2만4000여 건, 두산트위터데이엔 4만2000여 건의 트윗이 게재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구단들 역시 SNS 팬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8월 '야구장 회식 초대' 이벤트를 실시해 직장 내 회식과 관련된 에피소드와 사진 또는 동영상을 SNS에 해시태그 #넥센히어로즈직장인데이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해 야구 경기 초청 및 응원 용품을 증정했다. NC다이노스는 직관팬 대상으로 'N조이@다이노스'라는 이벤트를 통해 NC의 SNS에 야구장에서의 즐거운 순간을 사진과 해시태그로 올리면 경기 종료 후 수훈선수와 사진촬영, 사인공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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