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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16년만에 국내 송환
패터슨은 지난 1997년 4월 3일 밤 10시쯤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가 살해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당시 검찰은 패터슨의 친구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패터슨은 흉기소지 혐의로만 기소됐다. 하지만 친구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패터슨은 7개월 가량 복역 후 8.15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이후 패터슨은 1999년 8월 당국이 출국 금지를 연장하지 않자 그대로 미국으로 도주했다.
검찰은 미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고, 미국 법무부는 패터슨을 체포해 재판에 회부한 뒤 인도 결정을 내렸다. 그간 패터슨은 인신보호청원을 통해 송환을 거부해왔다. 하지만 최근 인신보호청원 기각이 확정되면서 결국 사건 발생 16년만에 국내 송환 되는 처지가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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