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사고, 사당역·고속터미널역 '최다'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09-22 17:24


최근 5년간 전국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총 649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메트로가 2010~2014년 총 533건이 발생해 전체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사고의 82%를 차지했다. 뒤이어 광주도시철도공사 10%(66건), 대구도시철도공사 6%(38건) 등의 순이다.

사고 원인별로 보면, '승객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616건(95%)으로 제일 많이 발생했고, 기계결함 19건(3%), 제3자에 의한 사고 7건(2%) 등이 있었다.

특히 같은 기간 에스컬레이터 사고 최다 발생 역 상위 5개 모두 서울메트로에서 발생했다.

사당역 2호선과 고속터미널역 3호선에서는 모두 34건씩 발생해 가장 사고가 많았다.

뒤이어 서울대입구역 2호선(26건), 사당역 4호선·종로3가역 3호선(각 22건씩), 제기동역 1호선(21건) 등의 순이었다.

이에대해 이 의원은 "국내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에스컬레이터 사고 방지 대책을 위한 다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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