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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창업 투입 자금 보다 경쟁력 검토가 중요"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9-17 11:56



소자본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창업자금 보다는 브랜드의 경쟁력을 먼저 따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상헌 (사)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회장은 "창업자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창업자금이 낮은 아이템을 찾고 있지만,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랜 시간 영위할 수 있는 브랜드의 경쟁력"이라며 "낮은 창업비용만 찾을 게 아니라 부담할 수 있는 능력선에서 차별성과 경쟁력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류 창업시장에서 지난해부터 대두되는 아이템은 미들비어다. 그 중 바보스는 닭요리와 면요리, 생맥주 브랜드가 결합한 콜라보레이션 브랜드로 지갑이 얇아진 직장인 소비자의 든든한 위안이 되고 있다. 한 공간에서 간단한 식사와 술자리를 해결할 수 있어서다. 바보스의 닭요리는 닭강정과 옛날통닭이, 면요리는 오리엔탈 에스닉 푸드가, 주류는 부드러운 백색거품의 크림생맥주와 다양한 에이드가 제공된다. 여기에 바보스만의 인테리어를 통해 지역민의 사랑방으로 거듭나고 있다.


프리미엄 김밥전문점 로봇김밥은 현미와 잡곡을 이용한 김밥으로 기존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내세웠다. 여기에 탄수화물은 줄이고 원재료와 채소를 듬뿍 넣어 한 줄로도 5대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로봇김밥은 또 전문주방장이 필요없는 시스템을 만들어 누구라도 조리할 수 있지만,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비밀특급 조리시스템을 갖춰 경쟁력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소자본 아이템이면서도 경쟁력이 돋보이는 브랜드는 국내 대표 닭강정 가마로강정이다. 가마솥을 이용한 독창적인 튀김 기법과 쌀가루의 바삭한 식감, 주문과 동시에 튀겨내는 신선함으로 고객의 입맛을 잡았다. 가마로강정은 또 모바일쿠폰 전문업체와 손잡고 모바일 쿠폰 서비스 론칭도 준비 중이다. 가마로강정 모바일 쿠폰 상품으로는 대표 메뉴 순살강정과 가마로 후라이드로 구성돼 있다.

생면전문점 국수나무는 HACCP 인증 제품 사용으로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주부들의 높은 충성도가 장점이다. 국수나무의 생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면을 말한다. 매장에서 모든 메뉴를 직접 조리해 제공한다. 최상의 맛을 선사한다는 것이 국수나무의 스토리다. 국수나무는 또 가맹점 분쟁건수도 0%를 기록해 착한 프랜차이즈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400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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