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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미스앤불닭발, 소자본 배달전문점 승부수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9-17 11:17



자체 개발한 특제 소스로 특급 상권 중 하나인 서울 홍대에서도 대표적인 맛집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미스앤불닭발'이 소자본으로 창업 가능한 배달전문점 창업에 집중한다. 17일 미스앤불닭발에 따르면 최근 어려운 경기 상황에 맞춰 소자본 창업자를 위한 배달전문점 창업에 특화된 시스템을 완비하고, 배달전문점 창업을 희망하는 창업자를 모집 할 예정이다.

배달전문점 창업은 소자본으로도 창업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맛과 서비스에서 차별화하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려운 단점도 있다. 하지만 미스앤불닭발은 이미 맛과 서비스에서 그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는데다 시간이 갈수록 배달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배달전문점 창업에 집중키로 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특히 홍대 미스앤불닭발은 2층에 위치해 있음에도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유는 꾸준히 늘고 있는 배달 주문 때문이다. 과거 매장 방문 고객이 압도적으로 많았을 때도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배달고객이 늘어 현재는 4:6 정도로 배달고객이 많다.

미스앤불닭발에 따르면 배달 매출이 꾸준히 느는 것은 자체 개발한 특제 소스로 타 매장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유의 맛있는 매운 맛이다. 게다가 메뉴도 일반 닭발 전문점에서 취급하지 않거나 취급하지 못하는 불삼겹, 불쭈구미 등 다양하다는 점도 배달매출이 늘고 있는 이유다.

미스앤불닭발이 배달전문점 창업에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일찌감치 원팩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대표 메뉴인 통닭발과 무뼈닭발은 물론 국물닭발, 불삼겹, 불쭈꾸미 등 거의 모든 메뉴의 원팩 시스템화가 이뤄져 있다. 이로 인해 가맹점마다 맛이 달라 고객들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전혀 없다. 무엇보다 조리가 간단해 주문이 몰려도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업체 측의 말이다.

한편 미스앤불닭발은 소자본 창업자들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가맹비와 보증금, 로열티를 받지 않는 '3무 정책'도 실시한다. 또 성실하게 교육에 참가한 창업 희망자에게는 교육비도 면제해주고, 인테리어도 본인이 직접 할 수 있게 지원해 줄 방침이다. 미스앤불닭발 관계자는 "소자본 창업자들의 어려운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창업비용 뿐 아니라 창업 이후 안정적인 운영이 더 중요하므로 가맹점의 일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원팩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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