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체들이 보다 넓은 소비자층의 입맛을 잡기 위해 단일 제품이 아닌 시리즈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소주업계도 과일 맛을 다양화 한 리큐르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무학의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와 롯데주류 순하리 시리즈가 대표적 예. 무학은 애초부터 레드(석류맛), 스칼렛(자몽맛), 옐로우(유자맛), 블루(블루베리맛), 핑크(복숭아맛)로 구성된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를 선보이며, 소비자가 기호에 따라 제품을 골라 마실 수 있도록 했다. 롯데주류의 '순하리 처음처럼'도 처음 유자맛으로 시작해 이후 복숭아맛, 라임맛 소주를 출시하며 계속해서 제품군을 넓혀나가고 있다.
세븐브로이맥주가 선보인 '세븐브로이 라쿤 6종 시리즈'가 바로 그 것. 6종의 라쿤 시리즈는 세븐브로이의 시그니처인 '세븐브로이 IPA(India Pale Ale)'와 자사의 첫 라거 계열 맥주인 '세븐브로이 필스너', 세븐브로이펍에서 여성 고객들의 선호도 1위를 기록한 밀맥주 '세븐브로이 바이젠', 비터감(쓴맛)을 순화시킨 한국형 IPA맥주인 '세븐브로이 KPA', 맥아를 진하게 로스팅한 흑맥주 '세븐브로이 스타우트', 국산 맥주 제품 중 가장 알코올 도수(7%)가 높은 '세븐브로이 임페리얼 IPA'로 구성됐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자신의 개성에 따라 제품을 선택,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단일 제품이 아닌 시리즈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알코올 도수에 따라 구성된 심술 시리즈는 음주를 즐기지 않는 소비층과 그 반대의 고객층까지 둘 다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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