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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김상곤 "안철수의 혁신위 비판 무책임"…정치 내분 확산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5-09-05 11:27 | 최종수정 2015-09-05 11:26



김상곤 안철수

김상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4일 9차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안철수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5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당 혁신위원회 김상곤 위원장이 안철수 전 공동대표 등을 작심하고 비판했는데 안 전 공동대표는 혁신은 실패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김 위원장은 "(안 의원이) 전 공동대표로 우리 당의 위기에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보는데도 그렇게 성급하고 무례하게 이야기하는 건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혁신위 활동 종료가 임박하자 이처럼 혁신위 평가를 둘러싼 당내 내분이 격화되는 분위기다. 혁신위원인 우원식 의원도 이날 "혁신위 활동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인데 (안 의원이 벌써) '실패했다'고 말하는 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이날 "최고위원회 폐지 대신 신설되는 '대표위원회'는 당 대표 1명, 5개 권역 대표 5명, 여성·청년·노동·민생 대표 4명, 당연직 원내대표 1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7일 공천 개혁 관련 마지막 혁신안을 발표한다.

비노(비노무현) 진영은 안 의원을 옹호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안 의원의 혁신위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으로 본다"며 "더 혁신해야 하는데 하지 못한 게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의원도 "혁신위가 핵심을 찌르지 못했다"고 거들었다. 이 때문에 혁신안을 의결하게 될 16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격론이 예상된다. 당 관계자는 "혁신위 출범을 주도한 게 문재인 대표여서 비판의 화살이 문 대표에게 날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종걸 원내대표와 박영선 전 원내대표도 혁신안이 부실하다며 안 전 대표를 두둔하고 나섰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혁신안 인준을 앞두고 전현직 지도부까지 혁신위원회와 날카롭게 대치하면서 야당 내분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상곤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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