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시승기]SUV의 파워를 제대로 느낄수 있다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5-08-28 15:51 | 최종수정 2015-08-31 12:51

쌍용차_코란도_C_LET_2.2_주행_1


첫 인상, 기존 코란도 느낌 그대로다. 남성적인 강인함이 느껴진다. 새롭게 적용된 고휘도(HID) 헤드램프와 클리어 타입 방향지시등,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이 '시각적 포인트'를 준다.

운전석에 앉았다. 6컬러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눈에 들어온다. 운전석 통풍시트는 2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시원함이 더해졌다. 6개의 에어백, 차량 전복방지 장치인 ARP,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 BAS, 언덕길 밀림방지 장치인 HSA, 급제동 경보장치인 ESS 등 최신 안전사양도 갖췄다.

지난주 쌍용자동차 '코란도C LET 2.2'를 타봤다. 이 모델, 다운사이징 추세와 반대로 갔다. 기존 2000㏄급 엔진 배기량을 10% 끌어올렸다. 2157㏄ 직렬4기통 'e-XDi220' 엔진을 달았다. 주행성능과 연비가 향상됐다.

외모는 앞서 언급한 대로다. 코란도 같다. 주요 체크포인트, 향상된 성능 확인이다. 특히 '치고나가는 힘'을 눈여겨 보기로 했다. 일단 엔진 최고출력은 178마력, 최대토크는 40.8kg·m다. 기존 코란도C보다 각각 19.4%, 11%가 향상됐다.

가속페달을 밟는 느낌이 경쾌하다. 저속에서 걸림없이 올라간다. 훌쩍 시속 100km를 넘어갔다. 최대 토크가 저속구간인 1400rpm부터 2800rpm까지 발휘된다더니, 그 설명대로다. 엔진 소음도 크게 들리지 않는다. 떨림도 많지 않다.

시승구간은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였다. 차량이 많아 스피드 조절을 자주해야 했다. 잦은 변속에도 답답한 느낌이 없었다. 치고나갈 때는 엄청난 파워가 느껴졌다. 만족스러웠다.

운전 중 다른 시승자에게 연락이 왔다. "중간 기착지를 그냥 지나쳤다"고 했다. '나도 그렇게 느리지 않았는데…', 더 밟았다. 시속 150km가 쉽게 넘어갔다. 앞서 느꼈던 '치고나가는 힘'을 만끽했다.

숨 가쁘게 중간 기착지까지 달렸다. 그 시승자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 "지나친 줄 알았는데 잘 못 봤다"는 것이다. '이런.' 그래도 덕분에 성능을 제대로 확인했다. 거의 전구간에서 최대 토크가 적용, 부드럽고 힘이 넘쳤다. 연비는 13~14km/ℓ 정도 나왔다. 괜찮은 편이다. 공인 복합연비는 13.3km/ℓ다.


다만 고속 주행에서 풍절음이 들리기는 한다. 하지만 파워가 주는 만족감이 더 크다. 충분히 감수할 만 하다. SUV의 파워를 느끼고 싶은 운전자에게 꼭 권하고 싶다.

코란도 C LET 2.2의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KX 2185만원 ▲RX 2540만~2670만원 ▲DX 2820만원 ▲Extreme 2597만원이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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