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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협상 타결, 유럽 언론 "고위급 접촉 타결로 긴장 완화"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5-08-25 09:15 | 최종수정 2015-08-25 09:15



남북 고위급 회담 타결

남북 고위급 회담 타결

한반도에 고조됐던 군사 위기가 당분간 한숨을 돌리게 됐다. 남북 고위급 회담이 사흘에 걸친 마라톤 회담 끝에 극적 타결됐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새벽 2시경 이번 고위급 회담에 따른 남북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첫째 남과 북은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 회담을 평양 또는 서울에서 빠른 시일안에 개최한다.

둘째,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데에 유감을 표명한다.

셋째,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 25일 12시부터 중단한다.

넷째, 북측은 준전시 상태를 해제한다.

다섯째, 남과 북은 다가오는 추석에 흩어진 이산가족 및 친척 상봉 진행을 위해 적십자 실무 접촉을 9월 초에 갖는다.


여섯째, 남과 북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간 교류를 활성화한다.

김관진 실장은 "확성기 방송 중단 조건을 고민하느라 협상이 늦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재발방지 약속' 문구가 빠진 데 대해서는 "'비정상적인 사태'와 연결돼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공동합의문은 최근 벌어진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및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에 대해 사흘간 남북 고위급 회담을 가진 결론이다. 남측 대표는 김관진 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측 대표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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