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스몰비어의 힘이 약해지면서 업그레이드한 주류 창업 아이템들이 잇따라 론칭되면서 예비창업자의 마음을 잡고 있다. 그 선두가 미들비어다. 미들비어 브랜드의 특징은 저렴한 메뉴 구성인 스몰비어의 장점을 이어가면서 다양한 메뉴와 쾌적한 실내 인테리어 등이다.
치맥으로 불릴 정도로 생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치킨 메뉴를 강화하고, 카페풍 인테리어를 갖춘 치킨 펍 브랜드 쭈노치킨가게도 미들비어를 표방하면서 예비창업자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특별한 창업자금 지원 혜택이 눈에 띈다. 창업자금 전액 대출지원이다. 예비창업자가 점포만 임대한다면 인테리어와 주방기기, 간판 등 창업비용 전액을 대출 알선해 준다. 아울러 기존 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업종변경(전환)을 희망할 경우에도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신규가맹점 선착순 20개점에 한해 가맹비 300만원 면제, POS 지원, 홍보용품 지원, 무료시식 이벤트 등 매장별 파격적인 창업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쭈노치킨가게의 본사는 쭈노에프엔비다. 13년의 메뉴 개발과 노하우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쭈노치킨가게의 특징은 청정지역에서 35일간 사육한 100% 국내산 닭으로 신선함을 갖춘 스페셜, 오리지널 치킨류 및 5000원대의 저렴한 안주까지 다양한 요리가 곁들여졌다. 여기에 크림생맥주, 세계맥주 등도 즐길 수 있도록 해 치킨전문점과 스몰비어의 장점을 결합해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독특한 인테리어와 만남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운 브랜드는 스몰주점 '작업반장'이다. 기존 스몰주점의 차별화 요소로 자체 메뉴 개발을 내세웠다. 결과물은 크림맥주, 꿀맥, 레몬폭주 등이다. 여러 주류를 섞은 폭탄주이면서도 도수가 높지 않아 술이 약하거나 처음 접하는 고객도 음료수처럼 마실 수 있다. 아울러 작업반장은 기존 스몰비어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경험도 선사한다. 공사장을 콘셉트로 삼고 매장 곳곳을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트릭아트로 꾸몄다. 이로 인해 작업반장은 술과 음식, 재미가 조화를 이룬 엔터테인먼트 장소로 거듭났다.
바보스는 안주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한 미들비어다. 바보비어(크림생맥주), 꿀닭(프리미엄건강치킨), 미스터면장(오리엔탈볶음면) 3가지 브랜드가 결합됐다. 이로 인해 치킨부터 감자, 샐러드, 튀김 등 안주 종류만 40여가지가 넘는다. 그만큼 가격대도 다양하다. 2030세대의 일명 아지트로도 불린다. 바보스 관계자는 "다양한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콘셉트로 창업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면서 창업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가르텐비어가 모태인 가르텐호프&레스트는 맥주전용 냉각테이블로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관심을 받던 브랜드다. 매장의 각 테이블마다 맥주잔의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냉각 장치를 설치했다. 주류시장에 특허 열풍을 몰고 온 주역이기도 하다. 냉각장치는 맥주잔 온도를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로 알려진 4℃로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 이로 인해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고객들이 맥주의 신선하고 시원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가르텐호프&레스트의 심플하면서도 고품질을 유지하는 안주 메뉴는 덤이다. 10년이 넘도록 꾸준히 관심을 받는 이유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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