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4' 서출구 탈락 "마이크 양보? 착해서 한 것 아냐" 진짜 이유는?

기사입력 2015-07-18 23:20 | 최종수정 2015-07-18 23:43


'쇼미더머니4' 서출구 탈락

'쇼미더머니4' 서출구 탈락 "마이크 양보? 착해서 한 것 아냐" 진짜 이유는?

'쇼미더머니4'에서 서출구가 탈락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쇼미더머니4'에서는 싸이퍼 미션이 진행됐다.

이날 팀 결정에 앞서 3차 오디션을 통과한 28명이 다시 모여 탈락자 4명을 가리는 게릴라 미션을 진행했다. 미션은 '사이퍼' 미션으로 특별 심사위원 스눕독 앞에서 연습시간, 비트선택 없이 무대로 나와 바로 마이크를 잡고 시작하는 것으로 제한시간 10분 안에 하지 못하면 탈락하는 방식이였다.

이에 참가자들은 마이크를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였고, 특히 프리스타일 랩의 강자로 손꼽히며 주목을 받아온 서출구에게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서출구는 사이퍼 미션에서 다른 래퍼에게 마지막에 마이크를 양보해 자신은 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마지막 1분도 남지 않았지만 다른 래퍼에게 마이크를 양보했고, 가장 마지막에 마이크를 받아 겨우 3마디 랩을 보여줬다.

이후 서출구는 이미 탈락을 예견한 듯 침착하게 결과를 기다렸다.

결국 탈락한 그는 "솔직히 조금 아쉽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다"며 "공정하기 위해선 탈락해야 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또 "프로그램이 공정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화나지 않는다"며 "내가 마이크를 뺏지 않으면 마이크가 오지 않겠다고 생각해서 선택을 한 것 뿐"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출구는 방송 이후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터뷰를 1시간 넘게 한 것 같은데 다 편집됐네요. 마이크를 양보한 건 착해서가 아니라 내가 하기 싫어서였어요. 시스템에서 정해준 룰 때문에 동생 앞에서 마이크 뺏어서 랩하기도 싫었고…"라며 "어쨌든 한해 님 말대로 시스템 안에 스스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룰을 따르지 않겠다 정했을 때 후회 없이 그저 제가 스스로 떠난 것뿐입니다. 저는 쇼미더머니의 결론도 아니고 저의 결론도 쇼미더머니가 아니에요. 앞으로 다른 길을 걸어갈 저도 지켜봐주세요"라는 심경글을 올렸다. <스포츠조선닷컴>

'쇼미더머니4' 서출구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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