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따돌림으로 딸 투신·학교 은폐"…父, 경찰에 진정서 제출

기사입력 2015-07-03 11:10 | 최종수정 2015-07-03 11:11



학교 따돌림 은폐

학교 따돌림 은폐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진 여중생의 아버지가 딸이 집단 따돌림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이를 학교가 은폐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오전 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교 3학년 A(14)양이 '부모님에게 죄송하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남긴 뒤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이후 A양의 아버지는 지난달 22일 '딸이 집단 따돌림을 당했고, 학교가 이를 은폐한 의혹이 있다'며 조사를 요구하는 진성서를 경찰에 냈다.

진정서에는 반 친구들의 따돌림으로 괴로워한 딸이 친구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나눈 대화, 학교가 장례식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입단속을 했고 운구차가 학교를 방문했을 때 행렬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유도했다는 주장 등이 담겼다.

A양의 아버지는 딸 친구의 부모에게서 이 같은 내용을 전해듣고 진정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양 아버지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향후 학교 등을 상대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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