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벌 기대주 '메니머니', '부경 정면돌파' 선언!

기사입력 2015-06-17 23:10 | 최종수정 2015-06-19 07:44

2 코리안오크스배 미디어 데이 행사에 참석한 김동균 조교사 우승다짐하고


과천벌 강자들은 '코리안오크스'만 가면 유독 기를 펴지 못했다.

2008년 서울-부경 오픈 경주로 시작된 코리안오크스에서 서울 소속 경주마들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단 1회 뿐이다. 렛츠런파크부산경남(렛츠런부경) 소속 경주마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렸다. '한국 경마의 중심'을 자부한 렛츠런서울 입장에선 자존심이 상할 만한 결과다.

21일 렛츠런부경 제5경주로 펼쳐질 제16회 코리안오크스를 앞두고 렛츠런서울이 오랜만에 표정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해 대회 첫 우승으로 부경의 아성을 깬 '메니머니'를 향한 기대감이 크다. 국내 최고의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 뛰어난 능력으로 지난해 대회를 제패한 위업을 올해 또 이뤄주길 바라고 있다.

지난 17일 렛츠런부경서 열린 코리안오크스 미디어데이에 나선 '메니머니'의 김동균 조교사는 "지금까지 오픈경주에서 서울 경주마들이 취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훈련과 환경 적응을 위해 2주 전부터 부경에서 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부경 경주마들이 강도높은 훈련패턴과 관리로 힘이 찬 모습이었는데, 이번에는 예전보다 떨어지는 느낌"이라며 "부경 경주마들이 무서웠다면 멀리 부산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경마는 기계처럼 숫자로 하는 스포츠가 아니라 동물과 함께하는 의외성의 스포츠다. 소속조 경주마들의 장점을 살려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리안오크스에 출전하는 조교사들의 우승 포부와 경마팬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된 '코리안오크스 미디어 데이' 녹화 방송은 19일 오전 11시 경마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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