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계란도 아니고 날계란도 아닌 전혀 새로운 상품이 등장했다.
GS리테일과 중소계란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세양'은 계란 흰자와 노른자가 완전히 굳기 직전까지만 익혀, 계란 껍질을 깨고 다양한 음식에 넣으면 적당히 풀어지면서 맛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해 냈다.
GS리테일과 세양은 모디슈머가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상품과 어울리는 계란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라면이나 비빔면 등에 날계란을 넣었을 때 다 익지를 않아 맛이나 식감이 떨어지는 것에 착안해 이번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
GS리테일은 살짝 익힌 반숙 계란 4개와 간장4개를 동봉한 '밥이랑 라면愛란'을 전국의 GS25와 GS수퍼마켓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2200원.
GS리테일은 세양과 8개월간의 개발 과정 동안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도록 날계란과 찐계란 사이의 반숙이 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수 천 번의 실험을 진행해 이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열에 쉽게 반응하는 계란의 특성상 적당히 풀어질 수 있도록 살짝 익는 그 순간을 찾아내고, 균일한 품질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실험에 실험을 거듭한 것.
이석준 GS리테일 수퍼마켓 축산팀MD는 "모디슈머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판매하고 있는 날계란, 찐계란과는 차별화된 반숙 계란 상품을 개발해 음식에 첨가 시 더 뛰어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과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25는 지난 5월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친환경 1등급란 2개와 밑간이 되어 있는 육수, 야채 후레이크가 들어 있어, 계란을 깨서 풀고 육수와 후레이크를 잘 섞어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700W 2분30초, 1000W 2분)만 렌지업 하면 따뜻한 계란찜이 완성되는 신개념 먹거리인 계란찜 세트를 선보였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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