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타민C의 효능과 예방에 관한 내용들이 화제가 되면서 비타민 섭취로 면역력을 키우려는 움직임이 뜨겁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6월 초부터 과일이나 주스 등을 통해서 비타민을 보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과일 매출이 전년동기(6월 1일~7일) 대비 45.9% 증가하고, 오렌지주스나 야채주스 같은 냉장주스 매출은 39.5% 증가했을 정도다.
그렇다면 비타민C는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좋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과일, 야채 등 자연상태로 섭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직 자연 상태로 우리가 원하는 양의 비타민C를 섭취하기엔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요즘은 고용량의 비타민C가 함유된 비타민음료나 보충제 등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례로, 우리가 평소 즐겨 마시는 광동제약 비타500 한 병에는 비타민C 500mg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각각 레몬 7개, 사과 35개, 귤 9개 정도의 분량이다. 물론 음료, 보충제뿐 아니라 과일, 야채의 비타민도 조화롭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비타민C 효능 연구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려면 비타민C 국제 심포지엄의 내용을 참고할 만하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비타민C 국제 심포지엄은 비타민C 관련 학술 정보 및 최신 지견을 나누기 위해 격년으로 열리는 국제 학술대회로 한국식품과학회가 지난 2008년부터 광동제약의 후원으로 개최해 왔다.
또한 비타민C 국제 심포지엄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노년기의 만성질환을 비타민C의 항산화 기능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충분한 양의 비타민C가 공급됨으로써, 심장 및 면역 장기에서 질병과 관련된 손상이 예방되는 등 항암·면역 기능, 효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는 것이다. 비타민C의 효과는 정제보다 액제가 빠르다는 연구 발표도 있었다. 액제 비타민C의 경우 흡수가 빨라 혈중농도 도달 시간이 정제보다 1시간 정도 빠르며, 특히 운동할 때는 매우 많은 양의 비타민C가 필요하므로 운동 시에는 비타민C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이러한 학술 연구 결과에 부응하여 비타민C 함유 제품은 의약품 외에도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 최근에는 비타민C 함유 제품들이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여 출시되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에 슬러시 형태로 즐기는 얼려먹는 비타500부터, 휴대가 용이한 캔형태의 제품까지 다양하게 출시되어 간편하게 비타민C를 보충하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바람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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