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메르스 환자 발생, 딸도 의심 환자로 분류 "안전 지대 없다"

기사입력 2015-06-11 09:42 | 최종수정 2015-06-11 09:43



속초 메르스

속초 메르스

강원도 원주에서 2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로 판명난데 이어 속초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강원지역 메르스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10일 강원도와 속초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감염 확진자로 판명된 A씨(42·여)는 속초 거주자로 삼성서울병원을 다녀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7일 남편의 진료차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뒤 속초에 내려왔다가 이달 6일 다시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병원 이름이 공개된 후 보건소에 신고했고 그동안 서울에서 격리 상태로 있었다. A씨는 9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서울의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남편은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건당국은 A씨의 딸 B양이 3일 전부터 38도의 고열과 설사, 복부 통증, 기침을 해 의심환자로 분류,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강릉의료원 내 음압격리병동으로 긴급 이송했다.

B양은 지난 주말 요로결석으로 몸이 불편해 입원 중인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가 이후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다.


B양의 검사 결과는 이르면 11일 오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B양이 재학 중인 학교는 11일부터 12일까지 휴업에 들어간다. <스포츠조선닷컴>


속초 메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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