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동차 수출이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 3.3%, 2월 14.7%, 3월 3.3%를 기록하다가 4월에는 6.0% 줄었다.
1∼5월 누적 수출 물량은 126만1897대로 작년보다 5.9% 줄었다.
5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14만538대로 2.3% 늘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국산차 판매는 11만9949대로 작년 5월과 별 차이가 없었고, 수입차 판매는 2만589대로 17.8% 늘었다.
1∼5월 업체별 국내 판매 실적을 보면, 현대차가 4.6% 줄어든 27만3277대로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의 신차 효과를 본 기아차는 7.8% 늘어난 19만7572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5만9124대로 1.2% 감소했으며, 신차 티볼리 판매가 늘어난 쌍용차는 3만6990대로 31.7%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3만507대로 7.2% 늘었다.
이에 반해 주요 수입차 업체들은 대부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업체별로 보면 BMW(9.2%), 메르세데스-벤츠(36.3%), 폭스바겐(15.8%), 아우디(14.8%), 포드(25.9%), 미니(49.2%), 렉서스(25.7%), 토요타(25.5%), 닛산(37.5%), 크라이슬러(44.8%), 푸조(96.2%), 포르셰(80.7%) 등이었다.
한편, 5월 국내 신규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로 알렸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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