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 추진, 대책본부 "병원내 감염 차단 위한 조치"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6-06 17:48 | 최종수정 2015-06-06 17:47


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 추진

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 추진, 대책본부 "병원내 감염 차단 위한 조치"

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 추진

보건당국이 평택성모병원에 이은 메르스 발생 병원명단 공개를 추진중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6일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중앙-지자체 연석대책회의에서 "평택성모병원 명칭 공개와 같은 병원내 감염 차단을 위한 제2차 병원명단 공개 등을 추진키로 했다"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공개에 따른 국민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조치를 마련한 다음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전날 기존의 '비공개원칙'을 깨고 평택성모병원의 이름을 공개했지만, 다른 발병 병원의 명칭은 여전히 비공개 상태다. 하지만 서울 시내 D의료기관에서 의사 1명을 비롯한 메르스 3차 감염자가 속출, 병원명 공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보건당국은 이번 메르스 사태에 대해 '진정 국면'이라고 발표했지만, 부천에서 새로운 메르스 양성 판정 환자가 나타나면서 시민사회의 불안감이 커진 상태다..

대책본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연석회의를 통해 2차 유행을 끊으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3차 감염자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추가 환자들은 모두 의료기관 내 감염으로 관리망 안에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 환자는 '비관리대상'이었음에도 1차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우려했던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만일 A씨가 '병원 밖 감염'일 경우 파장은 일파만파 커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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