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동성결혼 합법화, 세계최초 국민투표 62.1% 찬성 '국민 환호'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5-24 23:23



아일랜드 동성결혼 합법화

아일랜드 동성결혼 합법화

아일랜드가 세계 최초 국민투표를 통해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선거관리 당국은 전날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결혼은 성별과 상관없이 법에 따라 두 사람에 의해 계약될 수 있다"를 묻는 국민투표결과 찬성투표 비율이 62.1%로 37.9%인 반대투표 비율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도 더블린에 있는 성에서는 2000여 명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해진 국민투표 결과에 환호했으며 엔다 케니 총리는 "전 세계에 평등에 대한 큰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아일랜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민투표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가 됐다. 지난 2001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스페인과 프랑스 등 18개국과 미국 30여 주가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했지만 국민투표를 통해 헌법에 명시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아이랜드의 동성결혼 합법화에 가수 샘 스미스, 배우 올리비아 와일드, 제시카 차스테인 등 많은 스타들이 SNS를 통해 이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아일랜드 동성결혼 합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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