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피처폰 사용자들이 이동통신3사의 데이터 요금제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최근 이통3사가 선보인 데이터 요금제는 음성과 문자를 무료화한 만큼 3G와 LTE 서비스에 가입한 스마트폰 사용자들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냐는 것이다. 이통3사는 데이터 요금 출시 후 월 2만9900원으로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고 홍보했지만 음성과 문자를 주로 사용하는 2G 피처폰 사용자는 가입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2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2G 서비스를 사용하는 가입자는 총 575만여명에 달한다. 시중에서 실사용되는 피처폰도 100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편 KT는 2G 서비스를 종료한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2G 가입자를 유지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장기적으로 2G 피처폰을 LTE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2012년 말 1000만명을 웃돈 2G 서비스 가입자는 매년 100만명 이상 감소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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