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서울에서 '하늘색 전기택시' 운행이 시작된다.
보급차종은 르노삼성자동차의 5인승 준중형 세단 'SM3 ZE' 모델로, 1차례 충전시 135㎞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택시는 하늘색으로 칠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기존의 중형택시와 마찬가지로 기본 3000원에 주행요금도 동일하다. 이용방법도 일반 택시와 같다.
시는 높은 전기택시 구매가격(4090만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비 보조와 합쳐 3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짧은 주행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개인택시 1대당 1기의 완속충전기 설치를 지원한다. .
또한 완속충전기도 설치해주고 배터리도 한 차례 무상교체 해주며, 전기택시 운송사업자들은 서울시내 급속충전기 43기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전기택시 차량 도색과 고장시 우선정비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밖에 보급대상자에게 사용·관리요령에 대한 사전교육, 법인 택시 정비 공장 내 부품 재고 확보 및 정비기술 전수도 해준다.
신청 공고는 서울시 홈페이지 및 법인·개인 택시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 접수는 오는 5월21일~ 6월10일 공고문에 게시된 소정의 서류를 법인·개인 택시조합에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서울시에서는 현재 '2015년 전기차 민간보급사업'으로 전기승용차, 전기트럭(0.5톤), 전기이륜차(50cc급) 등 총 575대에 대해 6월 5일까지 시민 및 사업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1대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보급 차종은 기아자동차 '레이EV', '쏘울EV',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한국지엠 '스파크EV', BMW 'i3' 등 5종으로 본인 부담액은 차량가격에서 분야별 보조금을 제외한 금액이다.
강희은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전기차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충전기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전기차 다니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있다"며, "작년 10대 실증사업에 이어 개인사업자로 확대하게 된 이번 전기택시 보급사업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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