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서울에서 '하늘색 전기택시' 운행이 시작된다.
보급차종은 르노삼성자동차의 5인승 준중형 세단 'SM3 ZE' 모델로, 1차례 충전시 135㎞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택시는 하늘색으로 칠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기존의 중형택시와 마찬가지로 기본 3000원에 주행요금도 동일하다. 이용방법도 일반 택시와 같다.
전기택시는 연료비가 일반 LPG택시에 비해 13% 수준으로 저렴하고,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대기질 개선에도 효과적이며, 탔을 때 소음과 진동도 없다.
시는 높은 전기택시 구매가격(4090만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비 보조와 합쳐 3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짧은 주행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개인택시 1대당 1기의 완속충전기 설치를 지원한다. .
또한 완속충전기도 설치해주고 배터리도 한 차례 무상교체 해주며, 전기택시 운송사업자들은 서울시내 급속충전기 43기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전기택시 차량 도색과 고장시 우선정비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밖에 보급대상자에게 사용·관리요령에 대한 사전교육, 법인 택시 정비 공장 내 부품 재고 확보 및 정비기술 전수도 해준다.
신청 공고는 서울시 홈페이지 및 법인·개인 택시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 접수는 오는 5월21일~ 6월10일 공고문에 게시된 소정의 서류를 법인·개인 택시조합에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서울시에서는 현재 '2015년 전기차 민간보급사업'으로 전기승용차, 전기트럭(0.5톤), 전기이륜차(50cc급) 등 총 575대에 대해 6월 5일까지 시민 및 사업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1대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보급 차종은 기아자동차 '레이EV', '쏘울EV',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한국지엠 '스파크EV', BMW 'i3' 등 5종으로 본인 부담액은 차량가격에서 분야별 보조금을 제외한 금액이다.
강희은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전기차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충전기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전기차 다니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있다"며, "작년 10대 실증사업에 이어 개인사업자로 확대하게 된 이번 전기택시 보급사업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