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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화상경마장은 복합문화공감센터인가?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5-18 15:13


용산화상경마장(렛츠런CCC 용산)이 지역주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3년 9월 기존 용산역 인근에 있던 용산지사를 지금의 위치로 이전·개장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지역주민의 반발을 고려, 거의 1년여 기간 동안 개장을 미루다 지난 1월 문화공감센터을 오픈했다.

그 동안 마사회는 용산화상경마장을 지역상생을 위한 신개념 장외모델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노래교실, 취미교실 등 지역주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활동과 함께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 지역주민들의 인식 전환을 꾀한 것이다.

또한 마사회는 용산화상경마장 건물 총 18개층 중 1층~7층까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하고 있다. 총 사업비 100억여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가족형 플레이 테마파크로 꾸며질 예정이다.

복합문화공간 센터 구축까지 끝나면 용산지사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10층~18층에서는 문화강좌를 수강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층~7층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스토리와 콘테츠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체험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결국 금요일부터 일요일 단, 3일만 문화강좌가 열리는 공간에 슈퍼프리미엄급 이상의 지정좌석제로 마권발매를 하는 장외발매소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쯤되면 과연 렛츠런CCC 용산이 복합문화공간센터인지, 장외발매소인지 혼돈이 생길 수밖에 없다. 따라서 향후 마권발매 개시 후에도 지역주민들의 인식이 어떻게 바뀔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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