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는 아시아 패션 메카인 홍콩 침사추이 지역의 '아이스퀘어(i SQUARE)' 쇼핑몰에 '휠라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브랜드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비엘라 지방에 건립되어 있는 '휠라 뮤지엄(FILA MUSEUM)'에서 영감을 얻어 꾸며진 매장은 현지 관계자와 소비자에게 오픈 직후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화이트와 레드, 블루 색상을 메인으로 휠라의 전통 요소와 현대적 아이디어를 절묘하게 조합, 외관에서부터 내부로 이어지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
또한, 매장에는 휠라를 대표하는 헤리티지와 퍼포먼스 라인의 제품을 비롯해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안나수이(Anna Sui)'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콜래버레이션 컬렉션까지 별도 섹션으로 구성돼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5일 오후, '휠라 홍콩 아이스퀘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개최된 오픈 기념식에는 윤윤수 휠라 회장를 비롯한 국내외 휠라 관계자 뿐만 아니라 소고 백화점과 엘리먼츠 몰 등 홍콩 굴지 유통업체의 바이어, 해외 패션 업계 종사자, 현지 미디어 등이 참석해 휠라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여기에 중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구가 중인 한국 남성밴드그룹 씨앤블루(CN BLUE)도 참석해 현장에 모인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휠라홍콩 아이스퀘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은 홍콩 내에서도 쇼핑·관광 중심부에 위치한데다 휠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설계돼,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윤윤수 휠라 회장은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은 미국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 내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 이라는 것 이상으로, 그 상징적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현지 소비자 뿐 아니라 해외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들에게 휠라 이미지를 명확히 전달함으로써,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휠라 차이나는 홍콩 침사추이에 이어 상하이와 베이징, 우한 지역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올해 안에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며, 현재 중국 내(홍콩, 마카오 포함) 총 519개인 매장을 연내 600여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 키즈 라인에 이어 내년 상반기 테니스 특화 라인을 론칭하는 등 중국 현지에서의 비즈니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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