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한국은행 ‘연 1.75% 유지’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5-15 14:49 | 최종수정 2015-05-15 14:58


기준금리 동결…한국은행 '연 1.75% 유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1.75% 수준으로 동결됐다.

15일 오전 한은은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은은 작년 8월과 10월, 올 3월 등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모두 0.75%포인트 내린 이후 2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동결 결정은 지난 3월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이후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격이 상승하고 소비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등 미약한 경기개선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좀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 4월 한 달간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규모인 8조5천억원이나 늘어나는 등 급증하는 가계부채도 기준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는 변수다.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면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부채의 폭증세를 걷잡을 수 없어 추후 금융시장의 위기를 촉발할 '뇌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의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했던 결과지만 앞으로 소비와 투자, 수출 등의 지표가 부진한 모습이 지속된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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