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동료 때문에 스트레스"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05-14 13:28


직장인 10명 중 9명은 동료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자사 직장인 회원 585명을 대상으로 '동료 스트레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직장 동료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93.3%에 달하며, 대부분의 직장인이 동료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호감인 동료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말이 잘 안 통하는 동료'가 25.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남의 험담을 하는 동료(20.1%)',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동료(15.6%)', '게으름을 피우는 동료(13.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문제는 동료로 인한 스트레스가 업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 실제로 '동료 스트레스가 업무 성과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95%의 직장인이 '그렇다'고 답변했으며, 다양한 대처방법에 대한 의견이 이어졌다.

우선, 가장 높은 응답률로는 '스트레스를 주는 동료 또는 불편한 상황을 피한다'는 의견이 26.7%를 차지했으며, 더 불편한 관계가 되기 싫어 '그냥 참는다(21.4%)'는 답변, '짜증을 내는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 눈치를 준다(18.%)'는 의견이 각각 순위에 올랐다. 그 밖에도 '다른 동료 및 상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12.4%)', '해당 동료에게 문제점을 직접 말한다(9.6%)', '퇴사를 고려한다(9.2%)'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대로 직장 동료를 주로 찾게 되는 때는 '업무상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가 64.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상사, 거래처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가 17.7%, '같이 밥 먹을 사람이 필요할 때'가 10.5%로 뒤를 이었다.

한편, '당신은 어떤 동료라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는 68%가 '다른 동료들이 보기에 자신도 단점이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29.8%는 '나 정도면 괜찮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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