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이 올 1분기 짭짤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과 대출금리 차이가 줄어들다 보니 금리차로 수익을 벌어들이는 은행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떨어진 것이다.
1분기 중 예대금리차는 2.03%포인트(p)를 기록했다. 2012년 2.59%p, 2013년 2.31%p, 2014년 2.18%p에 이어 하향곡선을 그리며 2%p선을 지키는 것도 위태롭게 됐다.
영업외손익은 6천519억원으로 1년 전보다 4천803억원 늘었다. 이는 국민은행의 법인세 환급액, 우리은행 등 6개 은행의 소송관련 지연이자 수익 등 일회성 이익에 따른 것이다.
국민은행은 국민카드와 합병과정에 대한 국세청의 과세에 불복, 소송을 제기해 1천803억원의 법인세를 환급받았다. 우리·산업은행 등 6개 은행은 삼성자동차 관련 지연이자 수익으로 2천966억원을 삼성그룹으로부터 받아 영업외수익을 올렸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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